10월 증시 운명의 날은⋯삼전닉스 실적 발표ㆍ기준금리 변동에 ‘주목’

입력 2026-10-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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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출처=노트북LM)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출처=노트북LM)

10월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등 증시 방향성을 가를 굵직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삼전닉스ㆍ美 빅테크 줄줄이 3분기 성적표 공개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빅테크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10월 내내 이어진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은 8일, SK하이닉스는 27일 공개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애플·아마존 등은 29일에 각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과 서버용 메모리 가격,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규모를 국내 증시의 이익 전망치 상향을 이끌 핵심 열쇠로 지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HBM4 경쟁력 회복, SK하이닉스는 HBM 및 고용량 서버 메모리 수요 확대가 실적 기대를 지지하고 있다"며 "단기 주가 상승 이후에는 메모리 가격과 2027년 공급 증가 속도가 추가 상승의 핵심 변수로 다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통위ㆍ美 FOMC 등 통화정책 회의 연달아 개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도 대거 열린다. 22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그 시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파급효과의 점검을 언급하며 (기준금리의) 완만한 인상 경로를 시사했다"며 "연내 추가 인상과 내년 상반기 한 차례 더 인상하는 경로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 이후로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9일 유럽중앙은행(ECB) △29~30일 일본은행(BOJ) 회의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연달아 열린다.

김 연구원은 "9월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이후 에너지발 인플레이션과 건조한 경기 속 추가 긴축 가능성이 부각됐다"며 "이번 회의에서는 실제 추가 인상 여부와 함께 향후 금리 고정·인상 속도에 대한 신호가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경제지표·이스라엘 총선 변수⋯"실적 모멘텀이 하단 지지"

금리를 좌우할 경제지표도 줄줄이 발표된다. 2일에는 미국 9월 고용보고서, 14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다. 이어 27일 한국 3분기 GDP 속보치, 29일 미국 3분기 GDP 및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되며 경기 둔화와 물가 재상승 위험이 확인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이스라엘 총선은 글로벌 증시를 뒤흔들 지정학 변수로 꼽힌다. 이번 선거는 2023년 10월 가자ㆍ레바논ㆍ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다.

김 연구원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리쿠르당 중심의 우파 연정은 여론조사상 49~52석에 그쳐 과반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제1당 자리를 놓고 야당인 야샤르당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며 "선거 결과에 따른 지정학적 변수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한 연구원은 "10월 국내 증시는 미국 중간선거 및 금리 변동성에도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높아진 금리 레벨에 대한 내성이 강화된 가운데 반도체 중심의 실적 모멘텀이 증시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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