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림은 30일 오전 11시 일본 아이치현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시작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0㎏급에 출전한다. 결승 블록은 오후 5시부터다.
이하림은 앞선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고,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3회 연속 입상에 성공한다.
목표는 아직 손에 넣지 못한 금메달이다. 이하림은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대만의 양융웨이에게 패해 정상 문턱에서 돌아섰다. 당시까지 양융웨이를 상대로 네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다. 양융웨이 역시 이번 대회 남자 60㎏급에 출전한다.
세계랭킹에서도 두 선수의 격차는 크지 않다. IJF가 공개한 이번 대회 출전 명단을 보면 양융웨이가 세계 11위, 이하림이 12위다. 일본 곤도 하야토가 10위로 이 체급 출전자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해 있어 금메달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이하림의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8월 28일 스위스에서 열린 로잔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9월 칭다오 그랑프리 준우승과 12월 도쿄 그랜드슬램 동메달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남자 60㎏급에는 총 20명이 출전한다. 양융웨이와 곤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의 옐도스 스메토프 등 국제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하림은 한국 유도의 이번 대회 첫날 선봉에 선다. 한국은 이날 남자 60㎏급 이하림을 비롯해 남자 66㎏급 김찬녕, 여자 48㎏급 정수진, 여자 52㎏급 장세윤이 출전해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동메달과 은메달을 차례로 수확한 이하림이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