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공장 유치 중심 벗어나 스타트업 육성”

경북도가 창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2030년까지 창업 일자리 1만 개 창출에 나선다.
경북도는 29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포항시·구미시·경산시와 창업 지원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상북도 창업도시 추진단’ 발대식을 열고 창업 대전환 비전을 선포했다.
새로 출범한 추진단은 경북도와 포항·구미·경산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6개 운영기관과 44개 협력기관으로 구성된 창업 지원 연합체다. 지역의 창업 지원 역량을 하나로 묶어 기업 발굴부터 투자,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북도는 이날 창업 전략인 ‘스타트업 경북 3·5·10’도 발표했다. 경산은 창업 시작(Start), 포항은 기술·시장성 검증(Prove), 구미는 제품화·사업화(Make) 거점으로 역할을 분담해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창업기업 1000개사와 딥테크 기업 100개사를 육성하고, 창업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비전은 대규모 공장 유치 중심의 지역 발전 전략에서 벗어나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산업 경쟁력과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겠다는 정책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포항의 연구개발 역량, 구미의 제조 인프라, 경산의 청년 인재를 연계해 경북 전역을 하나의 창업 생태계로 육성하려는 시도라는 평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과거에는 큰 공장 하나를 유치하는 것이 지역 발전을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유망기업 하나를 잘 키우는 것이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창업가 중심의 정책으로 경북형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