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안타 없이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한 뒤 교체됐지만, 애틀랜타는 8회말 오스틴 라일리의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애틀랜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을 5-3 승리로 마무리했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의 이날 타격 기록은 2타수 무안타 2삼진이다. 3회 파울팁 삼진으로 첫 타석을 마친 데 이어 5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이 돌아온 7회에는 대타가 투입됐다.
수비에서는 상대의 도루 시도를 막았다. 3회초 2루 도루를 시도한 트레이 터너를 김하성이 태그해 아웃시켰다. 이 과정에서 두 선수가 부딪히기도 했다.
김하성에게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2022년 이후 4년 만의 포스트시즌 경기였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타율 0.116, 홈런 없이 9타점을 기록한 그는 와일드카드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된 뒤 첫 경기의 선발 유격수를 맡았다.
애틀랜타의 승리는 김하성이 교체된 뒤 결정됐다. 6회말 오지 알비스의 적시 3루타로 2-1까지 앞섰던 애틀랜타는 7회초 J.T. 리얼무토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리드를 내줬다.
2-3으로 뒤진 8회말에는 아웃카운트 두 개가 잡힌 뒤 기회가 찾아왔다.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안타를 쳤고, 알비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라일리가 필라델피아 마무리 투수 요안 두란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홈런 하나로 3점을 보탠 애틀랜타는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애틀랜타는 3전 2승제인 이번 시리즈에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 필라델피아와의 2차전은 한국시간 10월 1일 오전 3시 같은 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송성문(샌디에이고)은 시카고 컵스전 와일드카드시리즈 로스터에서 빠졌다. 샌디에이고가 다음 라운드에 올라갈 경우 새로 구성되는 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돼야 가을야구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