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5·6회에서는 박현숙 부장(박보경 분)이 연이어 성과를 내며 조직 내 역할이 커진 공은태(이준혁 분)에게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5회에서 박현숙은 정선혁(오대환 분)의 퇴사와 만토바 거래를 둘러싼 상황을 사전에 살펴본 것으로 드러났다. 공은태는 이탈리아에서 만토바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기존 결재 금액보다 90만 유로, 약 14억 원을 초과하는 거래를 단독으로 결정했다.
귀국 후 공은태가 자신의 판단을 설명하자 박현숙은 “그래서 결재받은 예산의 30프로를 초과했어? 아무리 우리 매출로 다시 잡힌다고 해도 팀장이 그런 결정을 단독으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라며 절차와 책임 문제를 짚었다.
공은태가 “저는 홍성을 대표해서 협상을 했고, 최선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자 박현숙은 “그래, 널 만토바에 보낸 내 책임이지. 당분간 영업 5팀이 하는 모든 발주 나한테 직접 보고해. 10원 한 장 쓰는 것도 결재받고”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회사에 이익이 됐더라도 조직의 의사결정 절차를 건너뛴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공은태에게 권한을 맡긴 자신의 관리 책임도 함께 인정한 것이다.
박현숙은 공은태가 정선혁과의 거래를 완전히 끊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자 “정팀장이 널 고마워할 것 같니?”라고 되묻기도 했다. 자신의 판단이 모두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상대방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장면이었다.
6회에서는 영업 5팀이 라크네스 추가 발주 물량을 3억 원이 아닌 30억 원으로 잘못 기재하면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영업 5팀은 해당 물량을 신규 슈즈 편집숍과 연결하고 배우 유지현과의 모델 계약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해 위기를 넘겼다.
이후 라크네스 매출이 전월 대비 1400% 증가하면서 공은태는 영업 2부 감사 업무까지 맡게 됐다.
박현숙은 새 업무를 맡은 공은태에게 “잘 할 수 있겠어?”라고 물었고, 공은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하자 “열심히 해야지. 잘하는 건 당연한 거고”라고 말했다.
이어 “표정 관리하고 다녀. 감사하는 놈이 웃고 다니면 그거만큼 재수 없는 게 없어”라고 조언하며 업무 능력뿐 아니라 권한을 행사하는 태도까지 강조했다.
5·6회를 거치며 박현숙과 공은태의 관계도 변화했다. 공은태가 반복되는 위기에서 성과를 내며 더 큰 권한을 부여받자 박현숙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조직 내 태도를 요구했다.
박보경은 박현숙 역을 통해 공은태의 독단적인 판단에는 제동을 걸면서도 관리자로서 자신의 책임까지 인정하는 상사의 모습을 그려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티빙에서 공개되며 tvN에서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