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가 공공부문에서 시작한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지역 대표기업으로 확대한다. 공공에서 시작한 친환경 전환을 민간으로 확산해 지역사회 전반의 광고문화까지 바꾸겠다는 취지다.
거제시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과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 현수막 사용에 따른 환경 부담을 줄이고,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민간 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거제시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확대를 위한 사업 추진과 사용 실태 관리,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맡는다. 경남도는 정책·행정적 지원과 도내 확산을 지원한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확대하고 협력업체 등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사회 전반으로 친환경 실천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거제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3월부터는 본청과 직속기관·사업소, 의회, 면·동 등에서 사용하는 공공현수막에 친환경 원단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며 공공부문의 친환경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사용한 현수막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수거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하고 친환경 원단 현수막 전용 게시대를 설치하는 등 제작부터 사용,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공공부문에서 시작된 친환경 현수막 정책을 지역 대표기업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 양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참여를 통해 기업뿐 아니라 협력업체까지 친환경 전환에 동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공공에서 시작한 친환경 현수막 정책이 지역 양대 조선사를 통해 민간으로 확산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민간 참여를 넓혀 탄소중립과 자원순환형 광고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