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바·고래밥·아기상어· 상품 인기

부산 북항에 잠시 머문 상어 ‘부캉이’가 편의점 매출에도 흔적을 남겼다. 부캉이를 보러 온 인파에 주변 점포 매출이 뛰고 죠스바와 고래밥까지 덩달아 팔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부캉이를 보러 온 발길은 편의점 계산대로도 이어졌다. 이달 19~27일 북항 친수공원 인근 CU 5개 점포의 평균 매출액은 직전 같은 기간인 5~13일보다 76.7% 뛰었다. 상어를 떠올리게 하는 상품도 인기였다. 부산 동구 지역 CU에서는 죠스바 매출이 54.7%, 고래밥이 29%, 아기상어 상품이 45.6% 늘었다. 전국 CU 점포에서도 이들 상품 매출이 각각 26.5%, 18.9%, 23.5% 증가했다.
인근 세븐일레븐 점포도 방문객 증가 효과를 봤다. 추석 연휴 기간 즉석 커피믹스 컵 상품 매출은 지난해 추석 연휴(10월 5~8일)보다 3배 늘었다. 완구류와 아이스크림 매출도 각각 80%, 50% 증가했다. 부산의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면서 얼음과 파우치음료 매출은 각각 2배, 2.5배 수준으로 뛰었다. 죠스바와 고래밥 매출 역시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각각 3배 늘었다.
부캉이는 18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몸길이 약 3.5m의 무태상어로 추정된다. 상어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고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24~27일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48만 명을 넘어섰다.
식품업체들도 부캉이를 자사 상품과 연결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롯데웰푸드는 인스타그램에 죠스바 사진과 함께 “실시간 부산 북항에 죠스 한 마리 더 출현?!”이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오리온은 고래밥 속 상어 캐릭터를 내세워 “고래밥에도 상어 있습니다!!!”라며 부캉이 열기에 동참했다.
한편 부산해양경찰서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