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한 달 새 38% 줄었다. 대규모 유상증자 기저효과가 사라진 데다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발행도 함께 감소하면서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액이 16조원대에 그쳤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16조3311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109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38.0%다.
주식 발행액은 4549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75억원 줄었다. 감소율은 69.5%다. 기업공개는 6건, 1606억원으로 전월보다 990억원 늘었지만 유상증자가 6건, 2943억원에 그치며 1조1365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전월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도 위축됐다. 8월 회사채 발행액은 15조8762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9734억원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3100억원으로 88.8% 급감했다. 발행 물량은 모두 차환용도였고 운영·시설자금 발행은 없었다.
금융채는 14조8138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433억원 감소했다. 금융지주채는 1조5450억원, 은행채는 6조1894억원, 기타금융채는 7조794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7524억원으로 전월보다 5369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잔액은 늘었다. 8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768조8509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8969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9360억원 순상환돼 전월에 이어 순상환 흐름을 이어갔다.
단기자금 조달도 줄었다. 8월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49조692억원으로 전월보다 26조1050억원 감소했다. CP는 46조2474억원으로 9조1519억원 줄었고 단기사채는 102조8218억원으로 16조9531억원 감소했다.
CP는 일반CP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 기타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이 모두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일반단기사채와 PF-AB단기사채가 줄었지만 기타 자산유동화 단기사채는 증가했다.
8월 말 CP 잔액은 251조797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1396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 잔액은 95조1905억원으로 3조9615억원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