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옥사이드 함량 27% 낮추고 백탁 현상 75% 개선한 처방 기술도 공개

애경산업이 식물성 PDRN과 신규 유산균 소재, 자외선 차단 화장품 처방 등 화장품 연구성과 3건을 국제 학회에서 공개한다.
애경산업은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호주에서 열리는 ‘2026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s)’에서 화장품 소재 및 처방 기술 관련 연구성과 3건을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하는 연구는 △쑥 유래 식물성 PDRN 소재 개발 △감국 유래 신규 유산균 소재 발굴 △자외선 차단 화장품 처방 최적화 기술이다.
먼저 식물성 PDRN 연구에서는 한국 자생식물인 쑥에서 PDRN 소재를 개발하고 피부 회복성과 탄력성, mRNA 시퀀싱 등을 통한 피부 효능을 확인했다. 기존 동물성 연어 유래 PDRN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소재를 발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애경산업은 쑥 외에도 방울양배추, 자작나무 등 5종의 식물성 PDRN 소재를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쑥 유래 소재는 국내 특허 등록과 해외 특허 PCT 출원을 마쳤으며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 ‘AGE20’S(에이지투웨니스)’ 제품에도 적용하고 있다.
신규 유산균 소재 연구에서는 감국에서 분리·동정한 유산균 균주의 발효물을 활용해 미백, 보습, 피부 장벽, 마이크로바이옴 밸런스 관련 효능을 확인했다. 감국 외에도 4종의 신규 유산균을 발굴·동정해 특허를 확보했으며 향후 엑소좀과 3D 인공피부 연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외선 차단 화장품 처방 연구에서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인 징크옥사이드의 입자 크기와 형태, 표면 코팅 등을 분석해 최적의 처방 조건을 도출했다. 회사 측은 징크옥사이드 함량을 27% 낮추면서도 자외선 차단 효능을 확보하고 피부 도포 시 발생하는 백탁 현상을 75%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처방 기술은 미국 일반의약품(OTC) 자외선 차단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연구성과를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핵심 기술로 활용하고 관련 특허 등록 및 출원과 제품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애경산업 화장품연구소 뷰티융합연구팀 이혜숙 연구원은 “이번 세계화장품학회에서 발표하는 연구성과는 애경산업이 지속적으로 축적해 온 화장품 소재 및 처방 기술 연구의 결과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화장품학회(IFSCC)는 화장품 과학 및 기술 분야의 국제적 협력을 위해 설립된 국제 학회다. 약 81개국 51개 협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로 36회를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