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 비행 안전 영향 검토⋯인증 일정 변수
美 항공사들 “기존 소프트웨어로 인도” 요청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결함은 조종사가 착륙을 포기하고 다시 상승한 뒤 비행 경로를 변경하는 특정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자동조종 장치의 기수 조절 기능이 평소보다 단순한 방식으로 전환돼 조종사의 조작 부담이 커진다고 보잉은 설명했다. 모든 착륙 과정에서 자동조종 기능이 멈춘다는 뜻은 아니다.
보잉은 “지난달 모든 737 운항사에 특정 착륙 상황에서 자동 비행 유도 기능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며 “기존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대응하는 방법도 안내했다”고 밝혔다. 운항사 조종사들에게 배포할 추가 안내문을 마련하는 한편 소프트웨어를 영구적으로 수정할 계획이다. 당초 2028년으로 예정했던 수정 시점도 앞당기기로 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해당 결함이 비행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할 심사위원회를 소집한다. FAA는 안전상 우려가 확인되면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검토 결과에 따라 아직 인증을 받지 못한 737맥스10의 승인 일정이 밀리고 최근 승인된 맥스7의 운항 개시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인증 지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보잉에 문제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신형기를 인도하지 말고 이전 버전을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보잉의 결함 수정과 FAA의 안전성 판단에 항공사들로의 인도 일정도 달린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