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정 논의를 조속히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업 활동을 지원할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투자·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의 상호보완적 산업 경제 구조를 감안할 때 한·멕시코 무역 협정은 양국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눈부신 협력 성과에도 불구하고 양국 경제 관계가 아직 포괄적인 무역 협정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양국 정부가 관련 논의를 조속히 재개해 기업인 여러분의 도전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호혜적 협력 기반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미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한 기업 간 협력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를 비롯한 북미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분명한 도전"이라면서 "양국 기업이 손 맞잡고 힘을 모으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협력 영역으로는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신산업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 등 에너지 분야를 제시했다. 문화 창조 산업에서도 양국 간 교류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기업들이 공동 번영의 미래를 향해 새로운 협력의 길을 힘차게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멕시코에 든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양국 경제인 여러분과 언제나 함께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포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구광모 LG 회장, 구자은 LS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기업 15곳과 중견·중소기업 31곳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