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뮤지엄·울산시립미술관 협업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과 울산을 연결하는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통해 싱가포르 작가 호 추 니엔의 신작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아트 파트너십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두 번째 전시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호 추 니엔’을 미국 뉴욕 뉴 뮤지엄과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는 뉴 뮤지엄에서 24일부터 2027년 1월 24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10월 22일부터 2027년 2월 21일까지 열린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국내외 예술기관이 공동 연구와 신작 제작, 전시 등을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는 시리즈의 두 번째 전시이자 2025년부터 협력해 온 뉴 뮤지엄과 울산시립미술관의 첫 공동 프로젝트다.
첫 협업 작가로는 싱가포르 출신 호 추 니엔이 선정됐다. 호 추 니엔은 영화와 비디오, 사운드, 멀티미디어 설치 등을 통해 아시아의 근대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다뤄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뉴욕과 울산의 서로 다른 도시·문화적 환경을 바탕으로 ‘힘’의 의미를 조명한다.
뉴 뮤지엄에서는 신작 ‘P for Power: Up Down’을 공개한다. 미술관 신관 유리 엘리베이터 스크린에 설치되는 작품으로, 관객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면 영상 속 인물이 등장해 힘을 주제로 한 질문과 문구를 제시한다. 영상은 AI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엘리베이터 이동 시간에 맞춰 매번 새롭게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용관 XR랩을 활용한 ‘P for Power: Double Life of P’를 선보인다. 24대의 프로젝터와 입체 사운드 시스템을 활용한 다채널 몰입형 설치 작품으로, 울산에서 수집한 산업·기술·물질·사운드 데이터가 작품 데이터베이스에 활용된다.
뉴 뮤지엄과 울산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매년 한 차례씩 총 세 차례의 공동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두 도시를 연결하는 이번 전시가 뉴욕과 울산의 초지역적 관계성과 동시대 서사를 둘러싼 다양한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