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0일 수출이 전년보다 78% 이상 증가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259% 넘게 급증하며 전체 수출 호조세를 강력하게 견인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9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714억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했다. 이는 1~20일 통계 기준 역대 최대치에 해당한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전년(16.5일)보다 하루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46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9.8% 급증하며 견조한 수출 흐름을 증명했다.
수출 증가세를 주도한 품목은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액은 341억2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9.4% 급증하며 9월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8%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포인트(p)나 상승했다.
컴퓨터주변기기(187.6%), 선박(63.0%), 석유제품(47.8%), 승용차(9.3%), 철강제품(8.0%) 등의 수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가전제품(-6.7%), 자동차부품(-6.3%), 정밀기기(-6.3%), 무선통신기기(-0.4%)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만으로의 수출이 128.5% 늘었으며, 대(對)미국 수출과 대중국 수출도 각각 118.0%, 113.8% 급증했다. 베트남(44.8%)과 유럽연합(EU·37.0%) 등으로의 수출도 일제히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4%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