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 출전한 한국 반효진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도요타[일본]=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6/09/20260920151907_2390825_1200_800.jpg)
한국 사격의 간판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자신의 19번째 생일에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30.4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253.0점을 기록한 일본의 다이치 히나타가 차지했고, 인도의 엘라베닐 발라리반이 252.4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8명이 겨룬 결선은 초반 5발씩 두 차례, 총 10발을 쏜 뒤 단발 사격으로 승부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2발째부터 최하위 선수가 탈락하고 이후 두 발을 쏠 때마다 한 명씩 줄어 최종 두 명이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결선에서는 최대 24발을 쏜다.
반효진은 첫 5발에서 52.2점을 기록한 뒤 10발까지 104.9점을 쌓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지킨 그는 20발까지 210.0점을 기록해 일본의 노바타 미사키(209.4점)를 0.6점 차로 앞서며 메달을 확보했다.
이어 두 발을 더 쏜 반효진은 230.4점으로 경기를 마쳐 동메달을 확정했다. 같은 시점 다이치는 232.2점, 발라리반은 231.9점을 기록해 금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함께 결선에 오른 권유나(우리은행)는 가장 먼저 탈락했다. 권유나는 첫 10발에서 103.0점을 기록한 뒤 12발째까지 124.0점을 쐈다. 중국의 한자위와 동점을 이뤄 슛오프에 들어갔지만 승부에서 밀리며 8위로 결선을 마쳤다.
반효진에게는 생일에 따낸 값진 메달이다. 2007년 9월 20일생인 반효진은 이날 만 19세가 됐다.
다만 기대했던 한국 여자 사격 최초의 개인전 ‘그랜드슬램’ 완성은 다음으로 미뤘다. 반효진은 2024 파리 올림픽과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세계선수권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이번 아시안게임까지 제패했다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앞서 반효진은 이날 권유나, 조은별(한국체대)과 나선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합계 1895.8점으로 일본에 1.3점 뒤진 4위를 기록해 메달을 놓쳤다. 개인전에서는 시상대에 오르며 생일을 메달과 함께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