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이 기업·기관 228곳과 함께 지역 격차와 청년 유출, 일자리, 인구 감소 등 지역 문제의 해법을 모색한다. AI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하고 AI 기반 사회공헌(CSR) 성과 측정·평가 플랫폼도 처음 공개한다.
SOVAC은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공동 주관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행사에는 40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SOVAC은 이 가운데 228개 기업·기관과 함께 세션과 마켓, 전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SOVAC의 핵심 의제는 ‘로컬(Local)-지역의 미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와 인구 감소, 청년 유출 등 지역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SOVAC은 5월부터 오프라인 모임 ‘SOVAC Salon’을 열고 지역 청년과 사회적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21일 열리는 ‘SOVAC Flagship 세션’에서는 기업과 학계, 사회적가치 분야 관계자들이 지역 현장에서 겪는 문제와 대응 사례를 공유한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SOVAC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과 김종걸 한양대 지속가능경제학과 교수는 지역이 청년과 사회적가치 생태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건과 제도적 기반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총장과 허재형 임팩트얼라이언스 이사장, 경남 하동에서 지역 농산물 유통·가공 사업을 하는 다른파도의 이강희 대표 등이 패널토의에 참여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기업과 조직이 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도 선보인다.
AI를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가치 창출에 접목한 사례도 소개한다. 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은 AI를 기반으로 CSR 사업 성과를 측정·평가하는 오픈형 플랫폼을 처음 공개한다. 사회적기업 육성과 취약계층 지원 등 CSR 사업으로 발생한 변화를 AI로 분석해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사업별 성과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들은 지역 돌봄과 AI 격차 해소 등에 AI를 활용한 사례를 공유한다. ‘AX기획전’에서는 사회적가치 분야 실무자가 보고서 기획·작성과 리서치 업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AI 프롬프트를 무료로 공개한다.
전체 전시·마켓 부스 300여개 가운데 올해 처음 도입한 ‘팝업부스’에는 57개 기업·조직이 참여한다. 규모가 작은 기업도 짧은 시간 동안 사업과 활동을 알릴 수 있도록 참여 부담을 낮춘 프로그램이다. 사회적가치 분야 일자리를 소개하는 미니 채용박람회와 관람객 관심사에 맞춰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도슨트 투어도 운영한다.
SOVAC은 2019년 최태원 SK회장의 제안으로 출범했다. 2024년부터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공동 주관사로 참여 중이다. 올해는 엠와이소셜컴퍼니와 다음세대재단, 임팩트얼라이언스, 행복나래 등이 참여하는 ‘SOVAC 운영협의회’를 중심으로 핵심 의제 선정과 프로그램 기획·운영 과정에서 사회적가치 생태계 구성원의 참여를 확대했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올해는 ‘로컬-지역의 미래’를 중심으로 지역의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가 새로운 협력과 시도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