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일몰시간과 한강버스 운항시간까지 연결해 노을 감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난지·여의도·반포·서울숲 등 한강 동쪽과 서쪽 구역을 나눠 노을 명소를 구분했다.
20일 서울시는 가을철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 풍경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담은 '한강 노을명소 지도'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노을 명소 지도 ‘한강 노을에 물들다’는 의도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는 숨은 조망 명소 이촌한강공원 조망대, 남산과 잠수교의 달빛무지개분수를 함께 볼 수 있는 서래섬이 소개됐다. 또한 외국인들에게 이미 입소문 난 성수구름다리와 지하철이 지나가는 청담대교 하부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야간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지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과 도시 경험을 결합한 복합 교통수단 '한강버스'를 활용해 시민들이 서울만의 야간 매력을 경험하도록 하는 취지다.
지도는 난지·망원·양화, 여의도·노들섬, 반포·세빛섬, 서울숲·뚝섬·잠실 등 4개 권역으로 노을 명소를 나눠 소개한다.
난지·망원·양화 권역은 탁 트인 서쪽 하늘과 함께 한강을 가장 넓게 조망할 수 있는 지역이다. 망원한강공원의 한강버스선착장 부근, 양화한강공원의 선유교 인근, 난지한강공원의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일대가 대표적이다. 한강 교량 너머 서쪽 지평선으로 물드는 붉은 석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여의도·노들섬 권역은 여의도 스카이라인과 한강이 어우러지는 명품 노을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노들섬 서편과 이촌한강공원에서는 63빌딩 등 실루엣 뒤로 떨어지는 석양을 조망할 수 있다.
반포·세빛섬 권역은 무지개분수와 수변 시설이 어우러져 화려한 저녁 풍경을 연출하는 지역이다. 서래섬은 한강 수면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해 질 녘 하늘을 볼 수 있다.
서울숲·뚝섬·잠실 권역은 높고 넓은 시선에서 석양을 입체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곳이다. 성수구름다리를 거닐며 도심과 한강이 주황빛으로 물드는 순간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 노을 지도'를 본부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해 시민과 관광객이 현장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대 붉은 노을빛 속에서 한강버스를 타는 경험은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일상의 위로가 되고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서울의 시그니처 야경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강의 수변 경관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여가 연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서울 야간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