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센터코트에서 인도와 2026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 2라운드 첫날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19일까지 이어지며 5경기 중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11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파이널 8에 진출한다.
17일 진행된 대진 추첨 결과 권순우가 18일 첫 단식에서 인도의 닥시네스와르 수레시와 맞붙는다. 이어 정현(김포시청)이 수미트 나갈과 두 번째 단식에 나선다.
첫 경기부터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데이비스컵 공식 랭킹 기준 권순우는 단식 세계 157위, 수레시는 367위다. 권순우는 올해 2월 아르헨티나와 퀄리파이어 1라운드에서 단식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한국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수레시 역시 같은 라운드 네덜란드전에서 단식 2승과 복식 1승을 책임지며 인도를 2라운드로 올려놓았다.
정현이 나설 두 번째 단식도 중요하다. 정현은 2018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단식 4강에 오른 경험을 갖고 있다. 상대 나갈은 인도 대표팀의 주축 단식 선수로 오랜 기간 데이비스컵에 출전했다.
19일 낮 12시에는 복식 경기가 먼저 열린다.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시청) 조가 스리람 발라지-니키 푸나차 조와 맞붙는다. 이후 승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권순우-나갈, 정현-수레시의 역단식이 차례로 진행된다.
인도의 복식 전력에는 변수가 생겼다. 복식 전문 선수 유키 밤브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푸나차가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한국으로서는 첫날 단식에서 최대한 우위를 확보한 뒤 복식까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이 인도를 꺾으면 1960년 데이비스컵 첫 출전 이후 처음으로 세계 8강인 파이널 8에 진출한다. 현재 방식의 파이널 8이 도입된 2022년 이후 아시아 국가가 8강에 오르는 것도 처음이다. 인도 역시 1996년 이후 30년 만의 데이비스컵 8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과 인도는 역대 데이비스컵에서 11차례 맞붙어 한국이 6승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두 나라의 맞대결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