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19일 "사측의 최종 제시안은 조합원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다음 교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일시적인 격려금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불황에도 안정적인 임금체계를 남기고 노동자의 생활을 안정시킬 실질적인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현중·미포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제도 차이 역시 반드시 풀어야 했지만 노사 간 입장 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기본금 11만원 정액 인상(호봉승급분 4만7000원 포함), 격려금 1000만원+200%, 상품권 50만원 지급 듬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내놨으나 노조 측은 이를 반려했다.
이후 노조는 11일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루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16일부터는 파업 시간을 7시간으로 늘리며 투쟁 수위를 높였다.
다만 추석 전 타결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회사가 다음 주 수정 제시안을 내놓고 노조가 이를 수용할 경우 교섭이 재개돼 합의에 이를 수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는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