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성장률 2.2~2.4%·중립금리 2.7~3.0%로 상승 가능
한은 11월·내년 2월 인상 전망…최종금리 3.50%, 상방 위험은 3.75%
![▲[촬영 김성민·홍기원]<저작권자 ⓒ 2026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6/09/20260908154755_2384950_750_500.jpg)
반도체가 이끄는 한국 경제의 확장 국면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로 반도체 수출과 투자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잠재성장률과 중립금리도 함께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씨티는 ‘한국 경제: 반도체 주도 경제 확장, 2026~2028년 지속’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내년과 2028년에도 각각 3.1%와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75% 급증한 뒤 내년에도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출 확대가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을 3.2%포인트, 명목 GDP 성장률을 15.6%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명목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0.7%에서 25.0%로 높였다. 현실화하면 198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도체 수출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은 임금과 자산가치 상승, 기업 설비투자 확대를 거쳐 내수에도 시차를 두고 파급될 것으로 봤다. 특히 내년 1~2분기에는 반도체 업계의 대규모 성과급과 법인세수 증가에 기반한 재정지출, 기술기업 설비투자가 맞물리며 전기 대비 0.9~1.0%의 성장세를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다년간 장기공급계약도 경기 변동성을 낮출 요인으로 꼽았다. 선수금과 구매의무가 계획된 투자를 뒷받침하고 높은 영업이익률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씨티는 한국은행이 2026~2028년 잠재성장률을 종전 2.0%에서 2.2~2.4%로 높이고, 명목 중립금리도 2.5%에서 2.7~3.0%로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11월과 내년 2월 각각 25bp씩 금리를 올려 최종금리가 3.50%에 이를 것”이라며 “근원물가 압력이 지속될 경우 10월 연속 인상이나 최종금리 3.75% 가능성도 상방 위험”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