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쿼리자산운용의 가비아 공개매수가 최소 목표수량 미달로 무산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맥쿼리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는 7월 20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된 가비아 보통주 공개매수 청약 결과, 응모 주식 수가 72만1413주에 그쳤다고 공시했다.
이는 맥쿼리가 사전에 내건 최소 매수예정수량인 326만7629주(발행주식총수의 약 24.3%)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자는 사전에 고지한 조건에 따라 응모된 주식 전량을 매수하지 않기로 결정해 실제 매수 주식 수는 '0주'로 집계됐다.
앞서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는 가비아의 보통주를 주당 4만8000원에 최소 326만7629주에서 최대 980만5505주까지 현금 매수해 잔여 지분을 확보한 뒤 자진 상장폐지 및 완전자회사화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번 공개매수가 무산되면서 창업자 지분 인수 계약 역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는 7월 가비아 창업자인 김홍국 대표 외 2인이 보유한 보통주 327만248주(지분율 24.4%)를 총 1570억원(주당 4만8000원)에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계약 조건상 공개매수를 통해 최소 수량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거래 종결의 핵심 선행조건으로 명시됐다. 맥쿼리는 공시를 통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총수량이 최소 매수예정수량에 미달해 전량을 매수하지 않음에 따라, 본건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계약에서 정한 바에 따라 거래가 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주요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와 미리캐피탈 등이 참여하지 않은 것을 실패의 원인으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