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저커버그·머스크, 트럼프 설득해 AI규제기구 무산” [마켓핫]

입력 2026-09-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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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6일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한 후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6일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한 후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빅테크 수장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해 AI 규제 기구 설립을 무산시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이들 기업인은 AI 규제와 관련한 우려 사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그 결과 기구 설립 계획은 무산됐다. 기업인들은 AI 규제 기구가 설립되면 오픈AI와 앤스로픽, 구글 등 AI 톱3에 권력이 쏠릴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도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AI에 대한 온건한 접근 방식을 유지할 것을 자주 강조했고 이러한 입장이 결국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설명했다.

백악관 내부에서도 AI 규제를 놓고 찬반이 갈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AI 규제 강화를 찬성하고 있고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장은 반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5월 AI 사이버 보안에 관한 행정명령을 철회하던 당시에도 참모들 간의 갈등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색스 위원장은 AI와 가상자산 담당 책임자로서 AI에 대한 정부 개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는 일부 백악관 관리들에게 특히 마찰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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