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개월 만에 韓 주식 샀다…지난달 1.9조 순매수

입력 2026-09-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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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8개월 만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1조9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코스닥에서는 순매도를 이어갔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344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8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545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상장주식 순매수 전환은 8개월 만이다. 8월 말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2280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5조1000억원 늘었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8%다.

지역별로는 미주 자금이 유입을 주도했다. 미주는 13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유럽은 10조7000억원, 아시아는 1조2000억원, 중동은 4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3조4000억원, 아일랜드가 3조2000억원 순매수했다. 영국은 16조9000억원, 케이맨제도는 2조700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도 미국계 자금 비중이 가장 컸다. 8월 말 기준 미국은 999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3.8%를 차지했다. 유럽은 676조9000억원, 아시아는 312조8000억원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을 3조9350억원 순매도했고 801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4조7360억원을 순회수했다. 채권은 4개월 만에 순회수 전환이다.

8월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30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8000억원 줄었다. 상장잔액의 11.4% 수준이다. 종류별로는 국채 315조원, 특수채 15조1000억원을 보유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외국인의 상장증권 보유액은 26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주식 2280조6000억원, 상장채권 330조3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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