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부발전이 3년여 만에 미국 달러화 채권 시장에 복귀해 3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올해 발전공기업 달러채 중 최저 가산금리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탄탄한 신뢰를 입증했다.
남부발전은 15일 미화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외화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3년 만기 고정금리 조건으로, 남부발전이 최초로 발행한 기후전환채권 형태의 외화채권이다.
기후전환채권은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발행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유럽 지역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SSA(정부·국제기구 등 우량 기관) 관련 투자자들의 신규 수요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투자자 저변을 한층 넓혔다.
시장의 반응도 뜨거웠다. 전 세계 106개 기관투자자로부터 발행 예정 금액의 6배를 훌쩍 넘는 20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쏟아졌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 가산금리는 미국 국채 대비 50bp(1bp=0.01%포인트)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달러화 채권을 발행한 국내 5개 발전공기업의 3년물 기준 최저 스프레드 수치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달러화 채권의 성공적 발행은 국내 채권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자금조달 기반을 공고히 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적기에 확보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흔들림 없이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