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측 “실질적 제시안 없었다…파업 진행할 것”

포스코 노사가 이날 진행한 임금협상 교섭이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중단됐다. 노동조합 측은 예고한 대로 16일 오전부터 120시간 2차 부분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했다. 마지막 교섭이었던 지난 3일 이후 12일 만이다.
하지만 이번 교섭에서도 노사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 교섭에서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 측 대표로 참석했음에도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 관계자는 “현재 교섭은 명확한 답변이 도출되지 않은 채 중지된 상황으로 상호 입장을 확인 중”이라며 “18일까지 시한을 두고 직원 사기 진작 방안을 포함한 진전된 합의한 도출을 위한 집중교섭을 제안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 측에서 15일부터 120시간 한시적 부분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라며 “회사는 가용인력 및 비상대응체제를 통해 조업 및 안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파업 확산 없이 교섭 타결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노조 측은 사측의 집중교섭 제안을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 측은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소식통을 통해 “사측은 이날도 실질적인 제시안이 없이 파업을 미루라는 것을 전제로 한 끝장토론을 요구했다”면서 “실질적인 제시안이 없다면 더는 끌려갈 이유가 없기 때문에 노조는 끝까지 예정된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노조 측은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 범위 확대 등을 제시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