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5% 돌파와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 여파에도 방어력을 보이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11p(0.85%) 내린 6627.26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조194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1조7056억원, 기관이 1조142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1.23%), 건설(0.84%), IT 서비스(0.05%), 섬유‧의류(0.03%) 등이 강세였다. 화학(-0.08%), 전기‧전자(-0.24%), 제약(-0.46%), 일반서비스(-0.48%), 제조(-0.57%)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3.98%) 홀로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0.20%), SK하이닉스(-0.41%), 삼성전기(-1.50%), 현대차(-1.21%), 삼성바이오로직스(-0.56%), KB금융(-3.19%), 삼성생명(-4.19%) 등은 약세였다. SK스퀘어(0%)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2p(0.70%) 오른 812.4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692억원, 기관이 1134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 홀로 185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에코프로(3.56%), 에코프로비엠(2.98%), 레인보우로보틱스(3.09%), 이오테크닉스(4.32%), 심텍(0.64%)이 강세였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6.41%), 원익IPS(-1.54%), 리노공업(-1.23%) 등은 약세였다. 알테오젠(0%), 로보티즈(0%)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및 국제 유가 급등, AI 속도 조절론에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리면서 이날 코스피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인공지능(AI) 규제론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가세했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정부와 정치권은 AI와 관련한 심각한 안전 문제에 대응하고, 일자리와 어린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예측해야 한다"며 "AI의 혜택이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법률, 규제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15일 다시 심리적 저항선인 5%선을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금리는 장중 6bp 상승한 5.026%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1원 오른 1359.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 대해 "수급이 하루 종일 상단을 누른 구도"라며 "개인과 기타법인의 매수가 오전에는 지수를 방어했으나, 매크로 재악화에 매수 강도가 밀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