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크로-암스트롱, 시즌 42호포…구단 좌타자 최다 홈런 타이

입력 2026-09-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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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야구 경기 6회,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중앙)이 2점 홈런을 친 뒤 카슨 켈리(왼쪽)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포수 숀 머피가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야구 경기 6회,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중앙)이 2점 홈런을 친 뒤 카슨 켈리(왼쪽)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포수 숀 머피가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이 시즌 42호 홈런을 터뜨리며 구단 좌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4일(현지시간)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크로-암스트롱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컵스는 애틀랜타를 7-3으로 꺾었다.

크로-암스트롱은 5-0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AJ 스미스-쇼버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2호 홈런이다. 이로써 크로-암스트롱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빌리 윌리엄스가 1970년에 세운 컵스 좌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크로-암스트롱은 홈런 외에도 경기 초반부터 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 2타점 2루타를 때려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고, 4회에는 안타를 친 뒤 시즌 37번째 도루까지 성공했다. 8회에도 안타를 추가해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올 시즌 크로-암스트롱은 장타력과 주력을 동시에 과시하고 있다. 컵스 선수 가운데 한 시즌 4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것은 2005년 데릭 리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30도루 이상까지 기록한 것은 구단 역사상 크로-암스트롱이 최초다.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만 25개의 홈런을 때렸다. 컵스 좌타자가 한 시즌 리글리필드에서 기록한 홈런으로는 1970년 윌리엄스의 28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컵스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은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1실점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막았고, 컵스 타선은 크로-암스트롱을 앞세워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애틀랜타는 7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투런포 등으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컵스는 시즌 84승67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크로-암스트롱도 40홈런과 40도루를 동시에 달성하는 MLB 역대 7번째 ‘40-40’ 기록까지 도루 3개를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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