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한동훈, 尹과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막말동훈' 시효 짧아 보여"

입력 2026-09-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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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사 발언 땐 명예훼손 법적 조치 경고
2002년 정치자금 사건은 우검회 표적수사
룸살롱 의혹엔 김성호·장성민 증언 제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4일 강원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4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4일 강원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4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겨냥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9억 수수·룸살롱 접대' 발언을 반박하며 같은 발언이 반복되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5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의원께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려 한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한 "9억 받아 쳐먹고, NHK 룸살롱에서 접대부 끼고 놀고"라는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 대표는 2002년 정치자금 사건이 검찰의 표적수사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한동훈, 이인규 등 우검회 소속 검사들의 첫 작품의 첫 희생양이 된 케이스"라며 "영수증 누락에도 불기소 처분된 김기현, 김문수 두 의원의 유사사례와 차별되는 전형적 표적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한동훈 검사의 역할이 컸다는 사실도 저는 제 청문회를 통해 20여년 만에 처음 알게 됐다"고 전했다.

룸살롱 의혹에 대해서는 제3자 증언 기록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2000년 김성호·장성민 전 의원이 당시 자신이 술을 먹거나 누군가를 끼고 있지 않았음을 증언했다며 "'김민석 의원 부분은 1천% 거짓말'(장성민), '종업원이 접근하자 김민석이 자리를 피했고, 끝까지 내 옆에 있었다'(김성호) 등 발언기록을 제시해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 의원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며 "'혹시나'는 '역시나'였다. 윤석열과 다른 줄 알았는데,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였다"며 "'반국가세력 타도'를 외치다 계엄으로 폭주한 보스 형님처럼, '민주화세대 타도'의 열정적 열등감에 '이빨을 뽑겠다'는 언어계엄으로 폭주한 동생으로 환생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한 의원이 검찰 내부자료 불법유출 사건의 피의자로 법적 절차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검찰 캐비닛을 직접 털었나, 털라고 주문했나, 비정상취득 자료장물을 받았나 정도의 차이다. 검사 시절 성공했던 프레임과 조작기술이 이번에도 통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의 국회 제명·자격정지 추진과 관련해서는 입장 변화를 시사했다. 김 대표는 "어차피 법의 심판을 받으셔야 하니 국회의 제명이나 자격정지 대상에서는 당분간 빼는 쪽으로 제 생각을 바꿨다"며 "국회윤리위보다는 관련 법적 소환에 성실히 임하시길 권한다"고 전했다.

앞서 한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자료 출처로 검찰을 지목한 김 대표를 지난 10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 대표는 "다음에 또 유사 발언을 하실 경우에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법적 조치'로 답해드려도 괜찮겠나"라며 "공당의 대표로서 사적 인연의 감정은 배제하고 한동훈 자료유출 게이트는 엄정히 공적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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