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대체투자 자산인 '금'을 활용한 분산투자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손쉽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자사의 대표 장수 펀드인 ‘KB스타 골드 특별자산 펀드’가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운용보수 인하를 단행, 퇴직연금(DC·IRP)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분산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008년 설정된 ‘KB스타 골드 특별자산 펀드’는 실물 금을 직접 매입·보관하는 번거로움 없이 국제 금 시세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유럽 재정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굵직한 위기 국면을 거치며 18년간 안정적으로 운용돼 온 대표 펀드다.
KB자산운용은 7월 펀드 운용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 파생상품 중심 구조에서 국내외 저비용 금 ETF를 편입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파생상품 위험평가액 비중을 40% 이하로 낮춰 현행 퇴직연금 감독규정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일반 계좌뿐 아니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해졌다.
투자자 비용 부담도 대폭 줄였다. 운용보수를 기존 대비 약 40% 낮춰 장기 연금 투자에 최적화된 저비용 구조를 갖췄다. 비교지수(BM) 역시 런던금시장연합회(LBMA)의 국제 금 현물 가격 지표인 ‘LBMA Gold PM Price’로 변경해 현물 금 가격 추종력을 강화했다. 환매대금 지급 주기는 4영업일이다.
범광진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은 주식과 채권 중심의 전통적인 자산배분에 분산투자 수단을 더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 수요를 반영한 연금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