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美 현지 발전소 거점으로 中企 수출 지원⋯AI 전력 시장 정조준

입력 2026-09-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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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수요조사 거쳐 국내 중소기업 1:1 매칭 지원

▲한국남부발전의 미국 시장개척단이 나일스 발전소 현장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의 미국 시장개척단이 나일스 발전소 현장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현지에 운영 중인 가스복합발전소를 교두보 삼아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전력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급성장하는 미국 전력 시장을 겨냥해 현지 수요에 맞춘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K-전력기자재의 우수성을 알렸다.

남부발전은 미국 현지 가스복합발전소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제품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충 등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미국 전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자사가 직접 운영하는 미국 현지 발전소 거점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남부발전은 수개월 전부터 현지 운영사와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설비와 기술 수요를 사전에 면밀히 파악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을 선별 및 매칭해 단순한 소개를 넘어 실제 계약 체결과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촘촘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현지 운영진과 국내 기업 간 1대 1 비즈니스 상담 및 네트워킹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특히 참여 기업 중 하나인 '태영팬가드'가 선보인 '비접촉 진동 감쇠 드라이브 커플링' 기술은 기계적 마찰 없이 진동을 줄여 발전소 회전기기의 수명을 연장하고 고장을 선제적으로 예방한다는 점에서 현지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지 발전소 측은 우수한 기술력과 신속한 현장 대응력을 두루 갖춘 한국 기업들을 최우선 구매 대상으로 꼽으며, 향후 현지에서 필요한 품목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김현주 남부발전 자원전략처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회사의 해외 사업 거점을 중소협력기업에 적극 개방해 미국 시장 판로를 개척한 실질적인 동반성장 모델"이라며 "향후에도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 전력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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