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장화웨이와 반도체 세정소재 협력…글로벌 공급 확대

입력 2026-09-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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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C3-IPA 생산 역량에 현지 정제기술 결합…AI반도체·HBM 고객사 공급 추진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상민 전무가(오른쪽) 상자오총(商照聪) 장화웨이 장인(江阴)공장 동사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상민 전무가(오른쪽) 상자오총(商照聪) 장화웨이 장인(江阴)공장 동사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중국 정밀화학 소재기업 장화웨이와 손잡고 반도체용 초고순도 이소프로필알코올(IPA) 공급 확대에 나선다. LG화학의 원료 생산 역량과 장화웨이의 정제 기술을 결합해 현지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AI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선단 반도체 고객사 확보를 추진한다.

LG화학은 최근 중국 장화웨이와 반도체용 초고순도(High Purity) IPA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장화웨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고순도 화학소재를 생산·정제해 중국 주요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는 정밀화학 소재기업이다.

초고순도 IPA는 반도체 제조 전 공정에 걸쳐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세정 소재다. 미세한 불순물도 반도체 성능과 수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

초고순도 IPA의 원료로는 LG화학이 생산하는 C3-IPA가 활용된다. LG화학은 전남 여수공장에서 프로필렌(C3) 기반 C3-IPA를 연간 16만5000t(톤) 규모로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반도체 고객을 비롯해 북미와 아시아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LG화학의 C3-IPA 생산 역량과 장화웨이의 정제 기술을 결합해 현지에 반도체 세정용 초고순도 IPA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LG화학이 C3-IPA를 공급하면 장화웨이가 이를 정제해 반도체 세정용 초고순도 IPA로 생산하는 구조다.

양사는 AI반도체와 HBM 등 선단 반도체 고객사 공급을 목표로 초고순도 IPA의 품질 경쟁력 강화와 상업화에 협력한다. 기술 교류와 정보 교환, 공동 마케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글로벌 AI반도체와 첨단 메모리 투자가 확대되고 반도체 공급망의 현지화가 진행되면서 세정 소재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는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용 초고순도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장쑤성 전장시 장화웨이 전장공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쉬리헝 상하이화이그룹 부총재(CFO), 상자오총 장화웨이 장인공장 동사장, 인푸화 장화웨이 장인공장 총경리,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송병근 LG화학 아크릴·SAP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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