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고 함태호 명예회장 서거 10주기 추모식 진행

입력 2026-09-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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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도 안양시 함태호홀서 엄수…창업주 경영철학 되새겨
1992년부터 심장병 어린이 지원 이어와…2026년 8월 기준 6783명 후원

▲11일 경기 안양시 함태호홀에서 열린 故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 서거 10주기 추모식에서 앞줄 왼쪽부터 함영준 오뚜기 회장, 황성만 오뚜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사진제공=오뚜기)
▲11일 경기 안양시 함태호홀에서 열린 故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 서거 10주기 추모식에서 앞줄 왼쪽부터 함영준 오뚜기 회장, 황성만 오뚜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사진제공=오뚜기)

오뚜기가 창업주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서거 10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오뚜기는 11일 경기도 안양시 함태호홀에서 함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기리는 10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함 명예회장은 1930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1969년 오뚜기의 전신인 풍림상사를 세웠다. 창립 첫해 '오뚜기 카레'를 시작으로 스프, 케첩, 마요네즈, 식초 등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후 '오뚜기 3분 카레' 등 즉석식품을 내놓으며 사업을 키웠다. 생전에는 품질 중심 경영과 함께 식품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는 뜻의 '식품보국(食品輔國)'을 강조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했다. 함 명예회장은 1992년 한국심장재단을 통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시작했다. 매월 5명을 지원하던 사업은 2026년 8월 기준 누적 후원 인원 6783명을 기록했다. 1996년에는 오뚜기함태호재단의 기반을 마련해 장학사업과 학술지원을 이어왔다.

함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은 현재까지 오뚜기의 기업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뚜기는 ‘인류의 식생활 향상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맛과 품질 향상에 힘쓰는 한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에는 오뚜기 안양공장에 함 명예회장의 삶과 경영철학, 오뚜기와 국내 식문화의 역사를 담은 헤리티지 공간 ‘함태호홀’을 개관하며 창업자의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함태호 창업자의 창립 정신과 경영철학을 계승·발전시켜 누가 이끌더라도 오뚜기가 지속 가능한 회사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창업자가 꿈꿨던 ‘풍림(豊林)’의 뜻을 이어 인류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고, 지난 시간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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