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집 사이 ‘중간 집’…광주 동구, 수원 새빛돌봄 찾았다

입력 2026-09-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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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환자 최장 60일…간호·재활·AI 안전관리

퇴원과 귀가 사이의 돌봄 공백을 주거공간에서 메운 수원형 모델이 광주광역시 동구의 정책 검토 대상에 올랐다.

병원 치료는 끝났지만 곧바로 집에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시민에게 주거와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새빛돌봄스테이션’이다.

▲광주광역시 동구 통합돌봄과 관계자들이 11일 수원 새빛돌봄스테이션의 주거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 동구는 퇴원·퇴소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중간집’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광주광역시 동구 통합돌봄과 관계자들이 11일 수원 새빛돌봄스테이션의 주거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 동구는 퇴원·퇴소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중간집’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13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특례시는 광주 동구 통합돌봄과 관계자들이 11일 새빛돌봄스테이션을 방문해 운영 현장을 확인했다.

광주 동구는 돌봄이 필요한 퇴원·퇴소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중간집’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의료용 전동침대가 놓인 주거 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 배경과 입소 절차, 인력 배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방식 등을 살폈다.

'새빛돌봄스테이션'은 퇴원 후 곧바로 자택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시민이 일정기간 머물며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생활에 적응하도록 돕는 단기회복형 지원주택이다.

간호사와 운동처방사, 요양보호사가 건강관리와 재활운동, 일상생활동작(ADL) 자립 훈련을 돕는다. 식사·가사 등 필요한 돌봄 서비스도 입주자의 상태에 맞춰 연계한다.

주거 공간에는 의료용 전동침대와 안전손잡이,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했다. 야간과 주말에는 인공지능(AI)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가동해 응급상황에 대응한다.

수원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한 매입임대주택 6호를 활용해 새빛돌봄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 입주 기간은 최대 60일이며 퇴원 전 관할 보건소 상담을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하루 1만원이다. 기초연금 수급자와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입주 기간에 끝나지 않는다. 수원시는 대상자 발굴부터 입주, 건강 회복, 자택 복귀와 사후 관리까지 지역 내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결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7월 27일 새빛돌봄스테이션에서 골절 수술 후 회복 중인 85세 입주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해당 입주자는 퇴원 후 혼자 생활하기 어려워 이곳에서 건강 회복과 일상 복귀를 준비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페이스북)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7월 27일 새빛돌봄스테이션에서 골절 수술 후 회복 중인 85세 입주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해당 입주자는 퇴원 후 혼자 생활하기 어려워 이곳에서 건강 회복과 일상 복귀를 준비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페이스북)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7월 27일 새빛돌봄스테이션을 찾아 골절 수술 후 이곳에서 회복 중이던 85세 입주자를 만났다. 해당 입주자는 퇴원했지만 엘리베이터가 없는 2층 집에서 혼자 생활하기 어려워 시설을 이용했다.

이 시장은 당시 “좋은 돌봄은 다시 살아갈 힘을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시민 누구도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따뜻한 복지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관계자는 “새빛돌봄스테이션은 병원과 집 사이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시민의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돕는 회복과 자립의 징검다리”라며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 확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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