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올해 경제성장률 0.5%로 하향…재정 불안·폭염 이중고

입력 2026-09-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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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제재정부 청사. (연합뉴스)
▲프랑스 경제재정부 청사. (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고질적인 재정 불안과 여름철 폭염 여파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낮춰 잡았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경제재정부 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5%, 내년 전망치를 1.0%로 제시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 발표한 0.7%에서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초 1.0% 성장을 예상했으나, 2월 말 이란전쟁 발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수차례 내렸다.

프랑스 국가통계청(INSEE)도 지난 10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7%에서 0.4%로 조정한 바 있다.

레스퀴르 장관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에너지 가격 급등, 여름철 극한 기상, 차입비용 증가 등을 이번 하향 조치의 배경으로 꼽았다.

프랑스 생태전환부는 올여름 폭염과 산불, 가뭄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3~0.5%에 달하는 100억~150억유로(약 15조6000억~23조4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년 4월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안 속에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4.448%까지 치솟아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재정 압박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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