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PF보증 6000억원 투입된 풍무역세권 사업장 점검
PF 보증 공급 목표 6조→9조 확대…국민은행도 내부한도 확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김포 풍무역세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찾아 주택공급을 위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금 공급을 주문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위원장이 10일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PF 자금조달 상황을 점검하고 시행사·시공사와 금융·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달 13일 발표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다.
이 위원장이 찾은 B4·B5·C5 블록은 약 2700세대 규모로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PF 사업자보증을 통해 사업자금을 조달한 곳이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전체 규모는 6522여 세대다.
해당 사업장은 2022~2023년 부동산 경기 둔화와 분양시장 불확실성으로 사업 일정이 조정되고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주금공의 PF 사업자보증을 통해 약 6000억원을 조달했다. 최근 공사비·금리 상승 등으로 사업비가 늘자 착공 이후에도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주금공의 ‘건축공사비 플러스 PF보증’을 활용해 추가 사업비도 마련했다.
주금공은 8·13 대책 이후 올해 PF 보증 공급 목표를 기존 6조원에서 9조원으로 확대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마쳤다. 정비사업·임대사업자 지원을 위한 보증상품 신설 등 주택공급 촉진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2027년 착공 또는 준공이 기대되는 수도권 PF 사업장 325곳을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민간 금융권도 PF 자금 공급 확대에 나선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만 약 4조원 규모의 PF대출을 취급하고 있다”며 “PF 관련 내부한도를 대폭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PF 금융지원이 실제 주택공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공사례”라며 “민간 금융권의 확실한 자금공급과 이를 뒷받침하는 주금공의 PF 공적보증, 정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개선 등 PF 사업 참여주체의 노력과 성과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