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울산서 AX 현장경영…AI 데이터센터·제조 혁신 점검

입력 2026-09-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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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중심 경영 대전환’ 선언 3개월 만 현장 점검
2027년 가동 AI 데이터센터부터 울산CLX ‘듀얼 브레인’까지
반도체·인프라·제조 잇는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전략 가속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일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New 이천포럼’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일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New 이천포럼’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울산을 찾아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제조 현장의 AI 전환(AX)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한다. 6월 ‘AX 중심 경영 대전환’을 선언한 지 3개월 만에 현장경영에 나서 그룹의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10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SK이노베이션 울산CLX(Complex)를 잇달아 방문한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겸 SK지오센트릭 사장,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사장,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동행한다.

이번 방문은 최 회장이 6월 ‘뉴 이천포럼’에서 AX 중심의 경영 대전환을 선언한 이후 처음 진행하는 국내 AX 현장경영이다.

최 회장은 우선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의 구축 상황을 살펴본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케미칼, SK하이닉스, SK AX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SK그룹이 전국에 15GW 규모로 추진하는 AI 인프라 구축 계획의 첫 사업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구축하고 있으며 2027년 말 가동이 목표다. SK는 향후 울산 데이터센터를 GW급으로 확장하고 영남권에 총 2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어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방문해 제조 AX 적용 현황을 점검한다. 울산CLX는 정유·화학 공정에 AI를 접목해 공정 최적화와 안전관리,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AI와 현장 엔지니어의 경험을 결합한 ‘듀얼 브레인’ 운영체계다. AI가 250만평 규모 울산CLX의 공정과 설비를 24시간 감지·분석하고 이를 엔지니어의 판단과 결합해 대응하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다른 제조 사업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SK그룹은 반도체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서비스, 제조 AX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AI 풀스택 프로바이더’로 전환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AI 풀스택 전 구간에서 AX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는 자리”라며 “반도체와 AI 인프라, 제조 AX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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