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소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41포인트(0.77%) 하락한 5만2380.6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7.16포인트(0.48%) 내린 7636.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8.07포인트(0.64%) 하락한 2만6253.34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47% 하락했고 애플은 0.28% 내렸다. 엔비디아는 0.91%, 테슬라는 0.095% 하락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최대 6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세 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달 최소 두 배를 예고했는데, 더 늘어난 것이다. 소식에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4.857%까지 상승하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 폭이 주춤하면서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84%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속에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2달러(3.25%) 상승한 배럴당 96.0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로 집계됐다.
다안 스트루이벤 골드만삭스 글로벌 상품연구 공동 책임자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7개월째 고조되면서 선박 공격이 심화함에 따라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설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채 금리와 유가가 상승하자 주식 시장에 불안감이 번지면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토마스 마틴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주식 시장 심리를 보면 극단적이다. 동시에 금리 인상에 대한 심리도 극단적인 수준”이라며 “이 두 가지가 오랫동안 동시에 지속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도달하면 시장의 주목을 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는 거의 변동 없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1630달러,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1.3545달러를 유지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0.2% 하락한 153.65엔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은 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6시 32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37% 하락한 7만8271.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56% 내린 2467.66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