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유럽 車 애프터마켓 공략…배터리·열관리 전면에

입력 2026-09-0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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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 2026 부스 전경.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 2026 부스 전경.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배터리와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 자동차 애프터마켓 공략을 강화한다. 한국타이어를 통해 유럽에서 구축한 ‘Hankook’ 브랜드와 교체용 시장 경험을 그룹 내 다른 모빌리티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는 1971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자동차 부품·서비스 박람회다. 올해는 그룹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의 배터리 사업 부문인 ES(Energy Solution)사업본부와 한온시스템이 공동 참가해 ‘Hankook’ 브랜드 전시관을 운영한다.

그룹 계열사가 Hankook 브랜드로 글로벌 박람회에 공동 참가하는 것은 2025년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AAPEX 2025’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타이어가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구축한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딜러 네트워크 운영 경험을 배터리와 열관리 사업으로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앤컴퍼니 ES사업본부는 이번 전시에서 AGM(Absorbent Glass Mat), EFB(Enhanced Flooded Battery), MF(Maintenance Free) 등 차량용 납축전지 제품군을 선보인다.

한국앤컴퍼니는 2022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함부르크에 물류 거점을 마련했다. 유럽 내 노후 차량과 스타트·스톱 차량, 하이브리드차 증가에 따라 고성능 12V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동화 차량에서도 각종 전장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는 12V 배터리 수요를 겨냥한다. 한국앤컴퍼니의 AGM 배터리는 스타트·스톱 차량과 전기차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일반 MF 배터리 대비 최대 4배 긴 수명을 갖췄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인포테인먼트 등 차량 내 전력 사용 증가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박람회를 유럽 애프터마켓 사업 확대의 무대로 활용한다. ‘Driven by OE Expertise(OE 기술력 기반 솔루션)’를 내걸고 완성차용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열관리 기술을 교체용 부품 시장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현지 파트너들에게 처음 공개한다.

한온시스템은 HVAC(냉난방공조), 컴프레서, 파워트레인 냉각, 유체 이송 등 자동차 열관리 부품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유럽은 전체 매출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한온시스템은 그동안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OE 사업에 집중해왔지만 차량 노후화와 전동화에 따라 열관리 부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애프터마켓을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한국타이어가 유럽 교체용 시장에서 쌓아온 유통·딜러 네트워크와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 경험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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