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 "김혜준 작품 보며 사랑하려 했다⋯지금도 자주 연락" [인터뷰 ①]

입력 2026-09-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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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훈. (사진제공=앤피오)
▲배우 강훈. (사진제공=앤피오)

배우 강훈이 '최애의 사원'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춘 김혜준을 향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강훈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최애의 사원’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상대역 김혜준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최애의 사원’은 강훈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다. 사랑에 빠진 인물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그가 택한 방법은 김혜준이 연기한 ‘남다름’을 진심으로 사랑해보는 것이었다.

강훈은 “키스신을 정형화된 방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 남다름이라는 인물을 정말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김혜준 배우의 전작도 많이 찾아봤고, 상대 캐릭터를 온전히 사랑하려고 노력했다. 사랑에 빠진 마음은 결국 눈빛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찾아보다 보니 김혜준 배우는 피가 나오는 작품이 많더라"고 웃으며 "그런데 예능에 나왔을 때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작품에서보다 평소 모습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촬영 현장에서 본 김혜준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강훈은 "날씨 때문에 힘든 상황도 있었는데 혜준이가 힘든 티를 내지 않고 밝게, 리더십 있게 잘해줬다"며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 버티고 잘하고 있어서 '장하다'는 생각을 했다. 배울 점이 정말 많은 친구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카메라 밖에서도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 강훈은 "쉬는 시간에도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고, 촬영할 때는 신에 대해 계속 얘기했다. 제 가장 좋은 생각과 혜준이의 가장 좋은 생각을 맞춰서 가장 좋은 선택지를 찾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준이 화면에 더 아름답게 담기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기도 했다. 평소 로맨스 작품을 즐겨 본다는 강훈은 "로맨스는 여자 배우가 예쁘게 나오면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혜준이에게 어느 각도가 더 좋은지 물어보고 먼저 서라고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강훈은 이번 작품을 보며 자신에게서도 이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표정을 봤다고 했다. 그는 로맨스 연기에서 자신의 강점을 묻자 "작품을 보면서 '나는 남다름을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평소 저한테서는 볼 수 없었던 눈빛도 있었다"고 답했다.

감정 표현에는 배우 이병헌의 눈빛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강훈은 “이병헌 선배님의 눈빛을 정말 좋아한다. 감히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발끝에라도 닿아보자는 마음이었다”며 “눈빛만 따로 연습하기보다는 극 중 인물을 진심으로 사랑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준과는 촬영이 끝난 뒤에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강훈은 “지금도 자주 연락하며 지낼 만큼 좋은 친구”라며 작품을 통해 쌓은 두 사람의 돈독한 관계를 전했다.

'최애의 사원'은 8일 방송된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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