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1.4조 매도 물량 나온다”⋯ETF 리밸런싱까지 D-2

입력 2026-09-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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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의 KRX반도체지수 정기변경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1조4000억원 규모의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9월 3∼4일 한국거래소가 KRX 섹터지수 17종, 코스닥TOP10 등 29개 지수의 정기변경을 발표했다"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 해당 지수를 직접 추종하는 33개 상품의 순자산총액은 4일 기준 11조70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9월 KRX 섹터지수의 구성 종목을 변경하며, 특정 종목 쏠림을 막기 위해 종목당 비중 상한을 두고 종목별 비중을 조절한다. 지수를 추종하는 ETF 역시 포트폴리오 내 종목 비중을 새 지수에 맞추는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윤 연구원은 "KRX 섹터지수는 구성 종목별 비중 상한을 두고 있어 상한을 초과한 종목은 비중을 축소한다"며 "현재 KRX 반도체지수 내 상한 비중(20%)을 초과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서 매도 물량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해당 지수 내 비중은 SK하이닉스가 36.7%, 삼성전자가 22.8%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에서 1조2000억원, 삼성전자에서 2000억원가량의 매도 물량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KRX 2차전지 TOP10 지수에서도 상한을 초과한 삼성SDI에서 638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수 변경 적용일 전후로 주가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윤 연구원은 "지수 변경 적용일은 이달 11일로, 10일 종가 부근에서 지수 변경 적용을 위한 매매가 진행된다"며 "평균 거래대금 대비 매매 추정 금액이 큰 종목은 장 마감 직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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