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승원 청문회에 ‘브로커 양씨·수사 검사’ 증인 불러야”

입력 2026-09-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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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관계·후원금 언급 직접 확인해야…청탁인지 공익민원인지 밝혀야”
“검찰 수사자료 유출 의혹도 담당 검사 불러 진위·유출 경로 규명해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조직강화특위 쇄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조직강화특위 쇄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청탁 의혹과 검찰 수사자료 유출 논란을 규명하기 위해 의혹의 핵심 인물인 브로커 양모 씨와 담당 수사 검사를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김승원 후보자는 브로커 양 씨와 수사 검사를 증인으로 불러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양 씨의 청탁 의도가 있었는지, 수사자료가 검찰 유출본인지 청문회에서 확인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최근 김 후보자를 둘러싼 로비·청탁 의혹에 검찰 수사자료 유출 논란까지 불거진 가운데 당사자들을 직접 국회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자는 주장이다.

안 의원은 “김 후보자는 누명 쓴 피해자인 양 행세하며 청탁을 공익 민원이라 포장하고, 자료 출처를 두고 형사처벌을 운운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적 의혹에 대한 확실한 해결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빠 청탁이 진실이 아니라고 자신한다면 민주당과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 씨를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 씨를 상대로 김 후보자와의 관계와 후원금 송금이 언급된 배경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오빠’ 관계는 언제부터, 무슨 이유로 지속됐는지, 식약처 로비가 아닌데 후원금 송금은 왜 언급됐는지 직접 묻고 들으면 의혹이 해소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검찰 수사자료 유출 의혹과 관련해서도 담당 수사 검사와 책임자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휴대전화 포렌식 녹취록, 기소 계획서 등 검찰 기록물이 실제 검찰 작성본인지, 아니면 어떤 경로로 검찰 출신 의원에 의해 공개됐는지 수사 검사와 책임자를 불러 확인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검찰이 실형을 계획하다 기소유예로 틀었다는 의혹도 담당 검사에게 직접 진실을 확인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의 장관 적격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는 공개된 내용만으로도 함량 미달”이라며 “오빠 장관이 어떻게 일국의 법무행정을 대표하겠느냐”고 비판했다.

다만 김 후보자에 대한 정치적 공방과 별개로 청탁 여부와 수사자료 유출 의혹은 청문회에서 명확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금의 의혹은 국민 앞에 분명히 낱낱이 설명돼야 한다”며 “그래야 청탁과 민원의 경계가 확실해지고, 수사자료가 언론에 주는 새 모이로 악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김 후보자는 양 씨와 검찰 관계자를 반드시 청문회 증인으로 부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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