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홀딩스 자회사 파이버랩스, CPO 전용 장애 감시 솔루션 공개

입력 2026-09-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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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홀딩스 자회사 파이버랩스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용 공동 패키지 광학(CPO) 인프라의 장애를 실시간 감시하는 전용 솔루션을 공개했다. 광통신 관측 플랫폼 ‘파이버(FIBER)’에 CPO 장애 판별 알고리즘과 전용 어댑터를 결합해, CPO 상용화 초기 단계에서 운영 안정성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사토시홀딩스는 자회사 파이버랩스가 CPO 전용 장애 감시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광통신 관측 플랫폼 파이버에 CPO 장애 판별 알고리즘을 결합한 형태다. CPO 고장 시나리오를 검증할 수 있는 공개 벤치마크와 실제 하드웨어 연동을 지원하는 전용 어댑터로 구성됐다.

CPO는 광엔진을 스위치 칩과 가깝게 배치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수천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결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서 네트워크 병목과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이 CPO 상용화에 나서면서 장비 자체뿐 아니라 장애를 조기에 탐지하고 원인을 구분하는 운영 감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광모듈은 문제가 발생한 모듈만 교체할 수 있지만 CPO는 광엔진이 스위치 칩과 밀접하게 결합된다. 특히 외부 레이저 모듈 하나를 여러 통신 포트가 공유하는 구조에서는 단일 레이저 이상이 다수 포트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파이버랩스는 실제 운영 단계에서 발생하는 미세 결함 탐지에 초점을 맞췄다. 5일 자체 공개 벤치마크 v2를 배포하고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을 가정한 24시간 시뮬레이션 검증 데이터를 외부 플랫폼에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파이버는 이번 벤치마크에서 △공유 레이저 뱅크 장애 △광섬유 정렬 드리프트 △칩 온도 이상 등 CPO 주요 고장 유형을 탐지했다. 전체 14개 복합 장애 시나리오에서도 14개를 모두 탐지해 탐지율 100%를 기록했다.

해당 결과는 주요 상용 소프트웨어 5종과 오픈소스 기법을 모델링해 비교한 환경에서 산출됐다. 파이버랩스는 외부에서도 동일 조건으로 재실행할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적용을 위한 준비도 병행했다. 파이버랩스는 아리스타네트웍스 장비를 기반으로 한 랩 환경에서 실시간 광 신호와 온도 데이터를 수집·분석했으며, 향후 CPO 실장비가 현장에 배치될 경우 연동할 수 있는 전용 어댑터도 구축했다.

현재 글로벌 CPO 시장은 하드웨어 상용화가 시작됐지만 통합 운영과 시험 기준은 아직 표준화 초기 단계다. 파이버랩스는 이 같은 시장 공백기에 운영 감시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데이터센터용 인프라 관측 소프트웨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파이버랩스는 5월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멤버로 선정된 이후 광통신 관측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파이버랩스 관계자는 “CPO 시장의 경쟁 축은 초기 장비 제조 단계에서 데이터센터를 24시간 무중단으로 유지하는 운영 및 안정성 확보 단계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주도의 하드웨어 상용화에 발맞춰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운영 감시 표준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사토시홀딩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될수록 GPU 간 병목현상을 해결하는 광통신 인프라와 이를 통제하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도 커질 것”이라며 “자회사의 CPO 관측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네트워킹 인프라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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