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함께한 불꽃축제…김승연 회장 ‘함께 멀리’ 철학 빛났다

입력 2026-09-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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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모두 함께 누릴 행복 전하고 싶어”⋯안전한 축제도 당부
2000년 시작해 20년 넘게 개최…더 많은 시민 위해 규모 확대
한화, 올해 130억원 전액 부담…안전관리에만 45억원 투입
역대 최대 5000여명 안전·질서유지 인력 배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제공=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제공=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함께 멀리’ 철학이 담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도 100만여명의 시민과 함께했다. 2000년 시작된 축제를 20년 넘게 이어오며 더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규모를 키워온 한화는 올해 행사 비용 약 130억원을 전액 부담했다. 특히 김 회장이 시민들이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당부하면서 안전관리에만 45억원을 투입했다.

㈜한화는 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가 안전하게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축제에는 100만여 명의 관람객이 함께했다.

김 회장은 올해 축제를 앞두고 “한화가 하늘 위로 불꽃을 쏘아 올리는 이유는 하늘을 보는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행복이기에 그 행복을 전하고 싶어서”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이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에 처음 개최됐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 등으로 불가피하게 행사를 열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 20년 넘게 축제를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김 회장의 ‘함께 멀리’ 신념에 따라 더 많은 시민이 불꽃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규모도 꾸준히 확대해왔다.

올해 축제에는 한국의 ㈜한화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의 대표 불꽃팀이 참여했다. 원효대교를 활용한 ‘타워불꽃’과 한강 상공 양쪽에서 불꽃이 대칭적으로 펼쳐지는 ‘데칼코마니’ 등이 밤하늘을 장식했다.

한국팀은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에서 영감을 받은 ‘The Starry Night-빛의 퍼즐’을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가수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선율에 맞춘 서정적인 불꽃도 이어졌다.

한화가 올해 축제를 위해 부담한 비용은 약 130억원이다. 특히 100만여명이 한꺼번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관리 비용을 지난해 38억5000만원에서 올해 45억원으로 약 17% 늘렸다.

현장에 투입한 안전관리·질서유지 인력도 역대 최대인 5000여 명에 달했다. 여기에는 한화 임직원 봉사단 1200여 명도 포함됐다. 서울시와 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등과 종합상황실을 구축해 돌발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협조체계도 마련했다.

인파 관리에는 첨단 기술도 동원됐다.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측정하는 안전관리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오렌지세이프티’를 활용해 인파 분산을 지원했다. KT의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도 적용해 행사장 전역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모니터링했다. 여의도 외곽부터 원효대교와 마포동, 이촌동까지 설치된 CCTV를 통해 시민들의 이동 상황도 살폈다.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유튜브 채널 한화TV 등 생중계를 통해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도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한화TV가 생중계한 영상은 조회 수 268만회, 최고 동시접속자 수 26만 명을 기록했다.

한화는 국가유공자 등 보훈 가족 300여 명도 축제에 특별 초청했다.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희생한 이들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2024년부터 보훈가족 초청을 이어오고 있다.

100만여명이 모인 축제의 마지막도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이동하지 않도록 자발적인 분산 귀가를 유도하는 ‘10분 천천히’ 캠페인을 진행해 축제는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임직원 봉사단 1200여 명은 밤늦게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쓰레기를 치우고 행사장을 정리하는 ‘클린 캠페인’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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