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6 ‘아스트라’ 출시⋯“범용 AI 시대 진입했다”

입력 2026-09-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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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데이 개발 가능한 AI 등장해
올트먼 “세계 최고 수준 AI 모델”
아스트라 코딩 성능, 경쟁사 추월
GPT-6, 챗GPT 유료 이용자 확대

▲오픈AI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가 차세대 AI 모델 GPT-6 ‘아스트라(Astra)’를 공개하며 “사실상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일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GPT-6 아스트라 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향후 수일에 걸쳐 챗GPT 유료 이용자와 기업 고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창업과 새로운 과학적 발견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세계 최고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아스트라는 사용자를 대신해 컴퓨터에서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과 △수학ㆍ물리적 문제 해결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성능을 높였다. 오픈AI는 “아스트라가 인간이 작업했을 때 30분가량 소요되는 애완동물 위탁 돌봄 검색을 5분 27초 만에 완수했고, 인간이 5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구직정보 검색은 2분 51초 만에 끝마쳤다”고 소개했다. 특히 코딩 능력을 측정하는 ‘터미널-벤치 4.0’, ‘딥SWE v1.1’ 등 성능지표(벤치마크)에서는 최근 출시된 라이벌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1을 앞섰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사장은 “사람들이 AI에 어떤 일을 맡길 수 있는지에 실질적인 변화가 생겼다”면서 “모든 사람이 AGI에 대해 서로 다른 정의를 갖고 있고, 이는 모호한 개념이지만 나중에 돌아봤을 때 사람들은 바로 이 시기, 그리고 이 모델쯤에서 AGI가 시작됐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강력해진 사이버 공격 능력은 위험 요인이다. 오픈AI는 앞서 아스트라가 “사이버 보안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스트라는 사람의 개입 없이 알려지지 않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 공격 수단인 ‘제로데이 익스플로잇’을 개발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사는 일반 이용자용 모델에는 악의적인 지시를 거부하는 등 별도의 안전장치를 적용한다.

이는 최근 발생한 보안 사고와도 맞물려 있다. 지난 7월 성능 평가 중이던 오픈AI의 AI 에이전트들이 외부 시스템에 무단 침입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오픈AI는 아스트라를 자체 위험관리 기준상 최고 단계인 ‘크리티컬’로 분류하고 지난달 일부 개발 작업을 일시 중단해 안전장치를 강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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