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대단지에 청약 수요 집중…주택시장도 ‘기본기’ 주목

입력 2026-09-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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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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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에서 역세권과 대단지 등 전통적인 입지·상품 조건을 갖춘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스마트홈과 특화 커뮤니티 등 새로운 주거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지만 교통 접근성과 단지 규모처럼 입주 이후 바꾸기 어려운 요소의 중요성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국토교통부의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로 ‘시설이나 설비 상향’이 47.2%로 가장 높았고 ‘직주근접’ 30.6%, ‘교통의 편리 등’ 25.5%가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등이 발표한 ‘2025 부동산 트렌드’에서도 주택 선택 시 입지 고려 요인 가운데 ‘교통 편리성’이 6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규모에 따른 청약시장 차이도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54곳에는 총 38만8128명이 청약해 단지당 평균 약 7188명이 접수했다.

같은 기간 1000가구 미만 단지 186곳에는 총 33만1613명, 단지당 평균 약 1783명이 청약했다. 대단지의 단지당 평균 청약자가 약 4배 많았다. 2024년 대단지와 1000가구 미만 단지의 평균 청약자 격차가 약 2.6배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확대됐다.

가격에서도 규모별 차이가 있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1500가구 이상 단지의 가격은 14.5% 상승한 반면 1000가구 미만 단지는 8~9%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역세권과 대단지 조건을 갖춘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부천 소사본1-1구역 재개발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을 공급한다. 아파트 1728가구와 오피스텔 280실 등 총 2008가구·실 규모다.

단지는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 인근에 들어선다. 1호선을 이용하면 신도림역까지 약 18분, 용산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일원에는 ‘아크메르 동탄’이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와 인접한 곳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역사가 건설 중이며 단지와 역사를 잇는 직결 통로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일원에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35층, 10개 동, 총 14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두정역과 천안역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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