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외식업계 새로운 트렌드 '수제음식'

입력 2009-10-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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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시장에 ‘수제’(手製) 음식 열풍이 불고 있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 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정성을 들여 손으로 직접 맛을 낸 수제 음식이 외식시장의 새 트렌드로 부상 있는 것.

이에 100% 국내산 돈육 수제햄, 수제어묵,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아이스크림, 두부 등 안전지수를 높인 아이템들이 웰빙 시대와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불안한 먹거리 수제로 고객 안심

▲'박가부대찌개두루치기' 안수경 목동점주
서울 목동에 위치한 수제햄 부대찌개전문점 ‘박가부대찌개두루치기’는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다른 음식점에 비해 유독 손님이 많다.

수제햄을 사용해 만든 ‘수제햄 부대찌개’를 판매하는 게 비결. 이곳에선 부대찌개를 끓일 때 착색필름이나 스모크오일이 아닌 100% 국내산 돈육, 참숯으로 훈연해 만든 수제햄을 사용한다. 여기에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등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아 건강한 맛을 더욱 살렸다.

안수경 수제햄 부대찌개 점주는“서민형 메뉴인 부대찌개에 수제 햄과 MSG 무첨가를 통해 웰빙 코드를 접목한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퓨전요리주점‘오뎅사께’는 포장마차 등에서 파는 기계식 어묵이 아닌 직접 손으로 빚어 만든 수제 어묵을 판매한다.

손으로 직접 어묵을 만들 경우 기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파괴되는 영양소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다른 첨가물 등을 넣지 않고도 어묵의 쫄깃한 식감 등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미살 등 생선을 주원료로 만들어 칼로리가 낮고 다이어트에 좋아 특히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메뉴로는 정통 수제 어묵을 비롯, 해물오꼬노미야끼, 단호박해물파스타, 사천식돈야채떡쌈, 소고기부추말이와 딤섬 등 60여 가지로 한식, 일식, 중식 등 다양한 퓨전요리를 맛볼 수 있다.

◆ '기능성'까지 갖춘 '수제'음식이 인기

수제라는 ‘손맛’에 몸에 좋은 ‘기능성’을 추가한 메뉴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두부마니아
웰빙두부요리전문점 ‘두부마니아’는 매일 아침 100% 국내산 콩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천일염 간수와 식용 소포제를 사용해 직접 만든 두부로 음식을 만든다.

또 항암 효과에 좋은 한방 약초 백운초(백화사설초)를 넣어 만든 ‘백운초두부’, 인삼과 녹차를 첨가한 ‘인삼녹차두부’ 등 맛과 기능성을 모두 강화한 기능성 건강 두부 메뉴를 선보이면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백운초로 숙성한 돼지고기로 만든 백운초두부삼겹보쌈을 비롯해 삼겹살, 왕갈비 등의 메뉴도 함께 판매한다.

아이스크림도 수제가 인기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카페 ‘카페띠아모’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100% 국내산 우유와 과일, 젤라또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 온 아이스크림 원료 등을 사용해 매일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인공색소나 방부제 등 화학첨가물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재료만을 사용하며 기존 아이스크림에 비해 유지방 함량도 낮아 아이들은 물론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또 메뉴 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커피와 샌드위치도 최상급 재료만 사용, 커피 원두는 고급 커피로 유명한 이탈리아산 라바짜 원두만을 고집한다.

한편 카페띠아모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커피, 와플, 샌드위치 등의 메뉴를 추가하고 테이크아웃 시스템에서 휴식 공간을 마련한 카페 개념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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