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년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약 4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발표한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 1년 성과를 점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를 중심으로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1년간 △통합대응단 출범 △범행 전화번호 긴급차단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경고 강화 △국제공조 강화 등 6대 정책과제와 15개 실천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작년 9월까지 증가세를 보였던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와 피해액은 2025년 10월~2026년 7월 10개월 연속 전년 동기간 대비 모두 감소했다. 발생 건수는 2만900건에서 1만2554건으로 39.9%, 피해액은 1조1137억원에서 6324억원으로 43.2% 줄었다. 인력 증원으로 24시간 365일 신고 접수가 가능해졌고, 응대율도 9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통신3사, 삼성전자와 협력해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전화번호의 수신·발신 기능을 7일간 정지하는 '긴급차단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제도 시행 후 현재까지 11만5088건을 차단했다. 기존 범행 전화번호를 차단하는 데 걸리는 시간 역시 10분으로 단축했다.
제도 시행 후 현재까지 11만5088건을 차단, 보이스피싱 범행 시도를 초기에 억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피싱범죄 특별단속’을 강도 높게 추진해 올해 7월까지 피싱 범죄 피의자 3만8577명을 검거했다. 지난해보다 18.4% 증가한 수치다. 대포통장·대포폰 등 범행수단 생성·공급 행위자 1만6917명을 적발해 검거했다.
금융위원회도 금융·통신·수사분야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작년 10월 출범 후 올해 7월 말까지 46만3000건의 의심정보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663억6000만원의 자금 편취를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기근 국조실장은 "지난 1년간 보이스피싱TF를 통해 거둔 성과는 부처간 협업과 적극행정의 모범사례"라며 "이러한 성과가 보이스피싱에만 국한되지 않고 타 분야까지도 확산될 수 있도록 협업과 소통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