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발로건 영입 막판 불발⋯선수 최종 거부

입력 2026-09-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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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린 발로건. (샌타클래라/AP뉴시스)
▲폴라린 발로건. (샌타클래라/AP뉴시스)

프리미어리그(PL) 에버턴이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AS 모나코) 영입을 눈앞에 뒀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견된 데 이어 선수 본인까지 이적을 거부하면서 계약이 막판 무산됐다.

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에버턴은 발로건 영입을 위해 AS 모나코(프랑스)와 애초 4000만파운드(약 741억원) 규모의 이적에 합의했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견되면서 양 구단은 계약 조건을 다시 조율했다.

에버턴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딜 시트'까지 제출하며 협상을 이어갔다. 딜 시트는 마감 전 구단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서류 작업이 끝나지 않았을 때 추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그러나 발로건이 막판에 이적을 거부하면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에버턴이 발로건 영입에 나선 것은 공격수 베투가 ACF 피오렌티나(이탈리아)로 완전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미국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인 발로건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경기 외적인 사건으로 화제가 됐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퇴장당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FIFA가 징계 집행을 1년간 유예하면서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출전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발로건의 징계를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발로건 영입이 무산된 에버턴은 조슈아 지르크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태미 에이브러햄(애스턴 빌라)의 영입 가능성도 검토했지만 두 선수 모두 에버턴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대신 에버턴은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를 한 시즌 임대로 다시 영입했다. 그릴리시는 지난 시즌에도 에버턴에서 임대로 뛰며 20경기에서 2골 6도움을 기록했지만, 1월 발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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