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핵심광물 및 에너지 자원 공급망 안정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 공조에 돌입했다.
양국은 유사한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공급망 위기 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통상 규제에도 한목소리를 내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부는 2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1차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SCPA) 이행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일 SCPA는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과 핵심 자원 분야 협력 등을 목적으로 올해 3월 산업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간 체결된 협정이다. 올해 5월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이를 기반으로 핵심 산업 분야의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장희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과 다나카 쇼고 경제산업성 통상전략선임과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해 양국의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을 위한 각국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양자 및 다자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글로벌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해 원유와 석유제품의 안정적인 수급을 돕기 위한 상호 협력을 한층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무역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유럽연합(EU)의 CBAM 주요국의 탄소 배출 규제와 공급망 실사 동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장희 신통상전략지원관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사한 산업구조를 가진 한·일 간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첫 이행 협의회를 계기로 SCPA를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고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가는 소통 채널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