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안전한 금융생활’ 공익광고 캠페인⋯불법 투자사기 예방

입력 2026-09-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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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ACO 공익광고 9월 2일부터 방송
범정부·금융권 채널 통해 연말까지 송출
청소년·청년층 대상 금융교육 강화

▲공익광고 주요 내용 발췌 (출처=금융위원회)
▲공익광고 주요 내용 발췌 (출처=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AI 사칭과 가짜뉴스, 고수익·원금보장 권유 등을 앞세운 불법 금융범죄 피해 예방 캠페인에 나선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공익광고를 범정부 관계기관과 금융권 채널로 확산해 국민의 금융·투자 판단 역량을 높인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안전한 금융생활’ 공익광고 캠페인을 정부 관계기관과 금융권 채널을 통해 홍보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불법유사수신업자와 불법금융투자업자 등이 AI를 활용해 전문가를 사칭하거나 가짜뉴스로 투자자를 현혹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데 따른 조치다. 이들은 고수익과 원금보장을 내세워 투자를 유인한 뒤 투자금을 편취하고 잠적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올해 들어 불법 리딩방 사기, 고수익·원금보장 투자 권유, 불법 핀플루언서 관련 소비자 경보와 보도사례를 잇달아 공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투자자가 일상에서 접하는 권유와 성공담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경각심을 높이는 데 캠페인의 초점을 맞췄다.

공익광고는 카페 등 일상 공간을 배경으로 주변인과 유사 전문가가 고수익·원금보장 등을 과장해 권유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성공담에 불안감을 느끼는 등장인물과 실제 피해사례를 함께 제시해 불법 금융범죄의 위험성을 알리는 방식이다.

대응 요령으로는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준비하는 안전한 금융생활’이 제시됐다. 불법금융 접근 여부를 먼저 의심하고, 전문기관 상담과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금융·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메시지다.

금융당국은 국민들이 공익광고를 통해 투자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교육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스스로 판단하는 금융·투자 역량을 갖추기를 기대하고 있다.

광고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송출된다. 지자체와 관계기관 협조를 받아 옥외전광판, 청사 내 디스플레이 등 오프라인 채널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금융권 협회와 금융회사도 영업점 모니터, 공식 유튜브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차례로 광고를 알린다.

청소년·청년층 대상 금융교육도 강화된다. 금융당국은 군 장병과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의 금융투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청소년 시기부터 불법 금융범죄 피해 예방요령을 익히고 건전한 투자관을 세울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투자사기와 불법사금융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요령을 담은 홍보·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하고, 생애주기에 맞는 자산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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