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피지컬 AI, 자동차 공장부터 상용화…현대모비스 톱픽”

입력 2026-09-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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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S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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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2일 자동차·로봇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투자가 기술 발전 가능성을 넘어 실제 산업의 생산성과 비용 구조를 바꾸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제조업에서 AI의 최종 형태는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행동하는 피지컬 AI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은 표준화된 생산공정과 높은 인건비, 기존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어 피지컬 AI가 가장 먼저 상용화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LS증권은 로봇 1대가 장기적으로 1.5명분의 노동시간을 대체할 수 있다고 가정했다. 이를 토대로 현대차의 지속 가능한 연간 비용절감 규모는 약 2조~2조8000억원, 차량 1대당 50만~70만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다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병목 해소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액추에이터의 연속토크와 발열, 감속기 내구성, 로봇 손의 정비성, 배터리 가동시간뿐 아니라 공정 특화 데이터, 신규 작업 학습, 예외 대응, 공장 시스템 연동 등이 과제로 꼽혔다.

투자전략은 기술 시연보다 실제 실적이 발생하는 순서에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기에는 로봇 생산량 증가가 매출로 이어지는 핵심 부품기업, 중기에는 Fleet Management와 제조실행시스템(MES)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기업, 이후에는 제조원가 절감 효과가 누적되는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수혜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현대모비스를 제시했다.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액추에이터 매출이 가장 먼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차선호주는 중장기 제조원가 절감과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기대되는 현대차를 꼽았다. 관심 종목으로는 휴머노이드용 감속기 수주 확대와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는 에스비비테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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